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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기] 250608-9, 불안한 감정잡담/일기 2025. 9. 1. 10:31
2025년 6월 8일 일, 9일 월
8일
지난 날 밤부터 불안한 감정은 이어졌다. 새벽 내내 스마트폰만 만졌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든 생각이 있다. 소중한 지인 두 분은 서로 많이 다르다. 화려한 분은 나와 성격도 어투도 관심사도 달랐다. 공통점 단 하나로 만났고 친분을 쌓고 도움을 받았으니 아직도 신기하다. 단아한 분은 나와 같으면서도 달랐다. 차분한 분위기, 날카로운 분석. 내가 영원히 그리워할 이유다.
인터넷 돌다가 말라리아 정보를 봐서 찾아봤다. 2024년 서울 양천구, 경기 화성시 기산동(동탄)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나왔다. 군사분계선 인근 지역만 피한다고 안전하지 않다. 7시 15분 경까지 계속 깨어 있었으므로, 말라리아 정보를 정리하고 잠에 들었다.
11시 20분 경 상당히 격앙된 어투인 아버지 목소리에 잠을 깼다. 내 이름을 부르며 왜 안 일어나냐고, 빨리 일어나라고. 수 개월 전부터 토-월요일(월요일 오전 일정 없다) 기상시각은 늦었는데. 5월 중순부터 더 심했는데. 01시 전후 취침-14시 이후 기상도 드물지만 있었다. 속상했고 아팠다.
그렇게 일어나서 씻고 가족행사가 있어 외출을 했다. 집으로 들어와서는 데스크톱 조작도 하지 않고 씻고 바로 누웠다.
단아한 분과 대화하면서. 화려한 분은 나와 다르면서도 비슷하고 너는 나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적은 기억이 났다. 받은 위로는 비슷했고 모두 큰 도움이었지만, 그 방법은 서로 달랐으니까.
이해받기는 이미 포기한 지 오래이다. 버스 장거리 여행도 이해받지 못했으니까. 내게 소중한 지인 두 분께서는 어떻게 말씀을 하셨을지 간절히 궁금했고, 나는 할 수 없는 나보다 더 깊은 생각을 하시는 두 분이셨기에 더욱 그리웠다.
아픈 마음으로 자고 일어나니 공갈 구 채널 매매 소식을 접했다. 바로 지인에게 알리고 필요 시 영상 저장하라면서 방법 전달했다.
해가 지면서 다시 아파 왔다. 정신건강이 망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화려한 분은 나보다도 나를 더 정확하고 깊이 이해하시기도 하셨다.' 이 문장을 단아한 분은 정확히 이해하셨을 것이다. 나와 화려한 분을 모두 아시니까.
슬퍼하고 아파하다, 지인이 컴퓨존 신용카드 무이자할부 최대 기간을 묻는 질문을 해서 고가 구매를 하려고 한다고 추정하고, RTX 5090을 380만 원 아래로 구입할 수 있다면 데스크톱 신규 구입 예정이라고 답을 받았다. RTX 4090 가격 인하 폭 확인하고 영원히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 답변 시점에서 RTX 5090 신품 최저가는 430만 원이었으니까.
이 답을 하고, RTX 50 시리즈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기도 했으니 누워서 자료 찾아가며 나름대로 평가를 해서 전달했다.
9일
자정이 넘었다. 지인이 확인하고는 Lossless Scaling Frame Generation(LSFG, 지인은 듀얼 오리라는 표현을 썼다) 사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더라. RTX 5090보다 비용이 줄어든다면서. LSFG를 처음 들어서 간단하게 찾아보니까 비디오 카드 2개를 장착해서 하나는 렌더링 연산용, 하나는 프레임 생성 및 화면 출력용으로 쓰는 세팅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건드려야 하니 설정이(세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중수에서 고수 사이여야 원활하다고 답을 하니까 검색으로 찾아보겠다고 한다.
한 소리 했다. PCIe 확장카드 중에 사용하기 가장 까다로운 제품이 비디오 카드인데 2개를 장착하려면 전기료 많이 나오고 발열 심해지고 냉각 설계 잘 해야 한다고. 너는 PBO XMP 오버클럭도 제대로 못 하는데 수동 오버클럭 급 세팅을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영상 시청하고 하니 02시 50분이다. 수동 오버클럭보다 힘드니까 하지 말라는 취지 글 남겨 놓으니 03시이다. 계속 영상 시청하고 하니 05시. 화려한 분과 나눈 과거 대화내용 찾아보고, 컴퓨존 신용카드 무이자할부 최대 기간을 묻는 질문이 (자료 분석하느라) 마음 대신 머리가 아프게 만들어 주었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웠다고 남겼다. LSFG 쓰겠다고 말은 했지만 덕분에 존재를 알았고.
6시 10분까지도 깨어 있었고, 근무하는 다른 지인이 아침부터 사건사고 터졌다면서(8-9일 야간근무) 준 연락을 받고 6시 20분에 자러 간다고 연락 남기고 잠에 들었다.
11시 50분 즈음 일어나서 준비하고, 오후 강의 듣고 국비훈련 들었다. 다행히 피곤하지는 않았다. 이날 국비 직업훈련 끝나면 22시였고, LG U+ MVNO 회선 가입을 위해 근처 이마트24 알아보고 방문하여 원칩을 구매하였다.
정말 힘든 날이었다. 이 정도로 아픈 날은 수 년만이었다. 과거에 이보다 더한 아픔을 수 년간 계속 겪었던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지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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